[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항공사들이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동계스케줄에 맞춰 일제히 중국과 일본 노선 운항 재개 및 증편에 나섰다.
30일 업계 따르면
에어부산(298690)은 동계 운항 스케줄이 적용되는 이날부터 부산발 나리타(도쿄), 삿포로 노선을 재운항하고 인천~후쿠오카 노선도 매일 왕복 1회로 증편 운항한다.
티웨이항공(091810)도 인천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노선을 12월까지 매일 3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에어서울 역시 이날부터 인천발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주 7회 운항으로 재개하며, 오사카도 다음 달 21일부터는 하루 두 편씩 증편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현재 운항 중인 인천~나리타 노선도 이날부터 주 7회로 증편 운항키로 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다음 달부터 인천발 중국 항저우, 선전 노선을 각각 주 1회 운항을 결정하며 중국행 노선 확대에 나섰다.
동계스케줄은 계절적 특성을 갖는 항공사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기 직전인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까지를 기존 운항스케줄을 변경해 운항하는 것을 말한다. 이 기간에 항공사들은 주요 노선이나 신규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비수기에 대한 매출을 상쇄할 수 있다. 올해 동계스케줄은 10월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겨울 여행지인 삿포로를 비롯해 동계 시즌 일본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선제적으로 대대적인 증편과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며 “일본 노선 강화가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 안전운항 등 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화물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