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2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개량·복합신약과 북경한미 호조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오른 3421억원을, 영업이익은 26.9% 오른 468억원을 시현했다"며 "최근 향상된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12% 상회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수젯을 비롯한 개량·복합신약의 매출 호조가 지속됐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롤베돈' 원료(DS)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상승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경한미의 경우 상반기 성장을 이끌었던 이탄징을 비롯해 마마아이, 메칭안이 중국 내 인지도 확대를 바탕으로 판매가 큰 폭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및 이익 고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와 내년에도 한미약품이 실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아모잘탄(중국 브랜드명 메이야핑) 출시를 바탕으로 향후 판매 성과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한미약품 개별 실적 역시 로수젯을 비롯한 개량·복합신약 매출 성장세 지속을 바탕으로 매출 및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