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내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5% 감소한 54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 보다도 16.4% 밑도는 수준이다.
진창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의 규제로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갤럭시S'와 '아이폰4' 출시로 비용 증가가 컸다"며 "단말기 보조금 제한 조치를 앞두고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재고로 남아 있던 피쳐폰에 대한 마케팅 비용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하지만 내년부터는 방통위의 시장감시 강화로 단말기 보조금 제한과 마케팅 비용 감소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이용자수 확대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늘어 영업이익 역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