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유화증권은
유비벨록스(089850)에 대해
현대차(005380)의 전략적인 협력관계에 있는 업체로 자동차 관련 텔레메틱스 부문에서 큰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차는 현재 유비벨록스의 지분을 5.76% 보유 중이고, 공동으로 차량 IT기술 개발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유비벨록스는 주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마트카드나 모바일 솔루션사업 외 현대기아차의 '모젠(MOZEN)' 플랫폼을 개발했다. 모젠은 차량용 텔레메틱스로 자동차 이동 중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교통 상황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최 연구원은 "유비벨록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이나 , T맵 네비케이션 서비스, 스마트키 등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자동차 관련 텔레메틱스 부문에서 성장동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유비벨록스는 휴대전화에 탑재하는 인접자장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 유심(USIM)에 대한 개발을 완료해
SK텔레콤(017670)으로 공급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화증권은 유비벨록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05억원,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9%, 30.7%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