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목을 메왔는데요.
이런 불균형을 해소해 줄 새로운 거대시장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장 중 가장 주목되는 곳은 인도네시아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5000만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민소득이 낮고 인터넷 인프라도 좋지 못해,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의 동접자 숫자가 2만명 정도인 작은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가 대주주인 중소형 게임사 제패토가 인도네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제패토의 1인칭 총싸움게임 포인트블랭크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동접자 2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포인트블랭크의 인기와 경제 발전이 맞물려 인도네시아 인터넷 인프라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앞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다른 국내 게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인구 1억4000만명의 러시아에 진출하는 국내 게임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아직 러시아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매년 60%씩 고속 성장 중입니다.
또 인구 12억의 인도와 1억7000만명의 브라질 등 무궁무진한 시장이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제패토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으로, 회사 규모를 2배로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새로운 시장은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