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2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18포인트(0.91%) 내린 2402.2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7억원, 158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373억원을 팔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대형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음식료업과 종이목재가 1%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화하과 통신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이 1%대 약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62포인트(0.95%) 내린 707.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0억원, 110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104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0원(0.93%) 오른 13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