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BTS 공백 대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산하 레이블간 협업과 융합으로 음악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입니다.
하이브는 10일 유튜브로 진행된 온라인 회사 설명회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공진화(共進化·Coevolution)'라는 개념을 발표했습니다.
'여러 개의 종(種)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진화해 가는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뮤직 말고도 다양한 산하 레이블과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엮어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이 하이브의 DNA지만 변함없이 따르고 있는 그라운드 룰도 있습니다. 팬들이 과거에 경험해 온 것 이상을 선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선보여진 콘텐츠 퀄리티는 늘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상의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날 설명회에서 하이브는 지금까지 활약상을 소개하는 동시, 향후 소속 가수, 산하 독립 법인, 사업 부문들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RM 등 멤버별로 솔로 활동에 집중합니다. 엔하이픈과 르세라핌은 월드투어에 나서고, 세븐틴과 프로미스나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내년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또 하이브 재팬 소속 앤팀은 연내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앤팀(&TEAM) 멘트 "빌보드 차트에 들어가는 세계적인 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사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방탄소년단의 공백을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날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입대 이후 2025년 정도 완전체 활동을 기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