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엘피다와 샤프가 신형 반도체 메모리 공동개발에 나서며
삼성전자(005930)에 대항하기로 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엘피다 메모리와 샤프가 차세대 반도체인 저항형 메모리를 공동 개발해 오는 2013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새로 개발되는 메모리는 기존 낸드플래쉬메모리보다 정보처리 속도와 소비 전력이 줄어드는 게 특징으로, 미세 가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엘피다가 제품 대량 생산을 주도하고 샤프가 재료기술과 제조방법을 제공하게 된다.
두 회사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에는 정부 산하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도쿄대학, 반도체제조장비업체 등도 참여한다.
신문은 “차세대 메모리는 도시바와 삼성전자 등도 개발 중”으로 “일본 대형 IT업체들이 손을 잡고 개발 경쟁에 뛰어들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