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금) 토마토Pick은 개막을 3일 앞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지난 9월23일자 레터에서는 마지막 친선경기에 대해서 다뤘는데요. 이제는 정말 실전입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입니다.
32개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
2022년 11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카타르 월드컵은 32개국으로 치러지는 마지막 월드컵입니다. 다음 월드컵부터는 48개국으로 참가국이 늘어납니다. 또한 겨울에 아랍 지역에서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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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위해 303조원 투입
카타르가 월드컵을 위해 무려 2290억달러(약 303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7개 경기장 신설, 각종 도로 및 교통망에 주로 투자했다고 하네요. 이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투자 비용 116억달러(15조원 3600억원)의 19.7배에 달합니다. 카타르가 월드컵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오일머니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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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월드컵
이번 월드컵은 개최국 선정만큼이나 카타르 내부 문제로 시끄러운데요. 지난 2010년부터 개막을 10여 일 앞둔 현재까지 카타르의 인권 탄압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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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노동자 착취 문제 : 가디언은 지난해 2월 "카타르가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670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데일리메일도 지난 1월 "18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은 하루 8.3파운드(약 1만3000원)밖에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늘과 물은 물론 휴식도 없이 40도 넘은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이 받은 임금은 카타르 평균 임금에 2% 수준이라고 합니다. 심하네요.
-동성애 차별 문제 :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는 동성애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적발될 시 때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에 카타르 측은 지난 6월 "월드컵 기간에 한시적으로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의 적용을 유예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지난달 25일 영국 인권 활동가 피터 태첼이 카타르에서 1인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고 칼리드 살만 카타르월드컵 대사는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보이콧 : ▲프랑스 마르세유, 릴,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등 다수 도시는 이번 월드컵에 대한 거리 응원을 취소한다고 발표 ▲독일에서도 지난 5일 열린 리그 경기에서 관객석에 "축구 경기 시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죽었다. 보이콧 카타르 2022"라고 적힌 현수막 걸림 ▲덴마크 국가대표팀 유니폼 후원사인 험멜은 로고를 최대한 희미하게 새겨 넣었으며 팀의 3번째 유니폼은 애도의 의미를 담아 올 블랙으로 제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프랑스 공격수 에릭 칸토나는 "카타르는 축구와 팬 외에 아무것도 없다. 수천 명이 죽었는데도 우리는 월드컵이 열리는 것을 축하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월드컵 조 편성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H조에 편성됐습니다. 링크는 전체 경기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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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D조 : 프랑스, 호주, 덴마크, 튀니지
-E조 : 스페인, 코스타리카, 독일, 일본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H조 :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
이번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은 세 경기 모두 빨간색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경기장도 도하에 있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세 경기를 모두 치릅니다.
☞관련기사 참고로 카타르는 사막 지역이긴 하지만 오후 5시가 지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긴소매 옷을 입어야 할 정도의 초가을 날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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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우루과이 : 11월 24일(목) 오후 10시
-2차전 가나 : 11월 28일(월) 오후 10시
-3차전 포르투갈 : 12월 2일(금) 밤 12시/3일(토) 오전 0시
중계방송 채널
이번 월드컵은 KBS, MBC, SBS, 아프리카TV, 네이버스포츠 등 5곳에서 중계방송을 합니다.
길거리 응원 열릴까?
10.29참사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분위기로 길거리 응원을 취소했는데 17일 붉은악마가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18일 서울시에 낸 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지난4일 취소했는데요. 일전에 말씀드렸지만 대한민국 첫 경기는 24일입니다. 참사 이후 한 달 정도 되는 시점입니다. 길거리 응원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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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팀 명단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입니다. 그간 벤투 감독과 전술상 맞지 않아 철저히 배제됐던 이강인인데요. 최근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최종 승선하게 됐습니다. 또한 벤투 감독은 최근 안와골절로 부상을 입은 대표팀 주장이자 핵심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의 예비 대체자로 공격수 오현규(수원)를 추가로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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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공격수(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주요 선수 현재 상황
선수 개개인과 각 포지션별 주요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마스크 투혼 캡틴 손흥민 : "카타르에 오기 전부터 구단에서 따로 훈련을 진행하고 볼을 계속 찼다. 오늘 훈련도 구단에서 할 때와 똑같은 느낌이었다. 구단과 대표팀이 소통을 해왔고, 오늘도 크게 다를 것 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다" 손흥민의 말에서 힘이 느껴집니다.
☞관련기사 손흥민은 ESPN 선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톱 50’ 순위에서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3위에 랭크됐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에는 37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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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부진 탈출 여부 : 프랑스 보르도에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한 황의조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데요. 최근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2군으로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황의조 대신 조규성(전북)을 주전으로 써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황의조는 "부상 없이 잘 준비해 최대한 컨디션을 100% 맞출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조규성과 좋은 경쟁을 펼치면 서로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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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극적 합류 이강인, “뛰고 싶다” : 이강인은 벤투 감독의 전술과 맞지 않아 그동안 뽑히지 않았는데요.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과 활동량이 좋아지면서 벤투 감독도 생각을 바꾼 듯 합니다. 물론 어린 나이인데다, 대표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했기에 많은 시간 뛰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패스와 데드볼 처리 능력이 좋은 선수라 후반 조커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이강인은 "꼭 뛰어보고 싶었던 월드컵에 나설 기회가 생긴 것에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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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약하다는 평가받는 한국, 김민재에 거는 기대 : 우리 대표팀은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김민재는 “팀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고 많은 희생을 해야 할 것 같다. 모든 선수가 희생하며 하나가 돼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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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김진수, 미드필더 황희찬 부상 회복 여부 : 왼쪽 풀백 김진수는 지난 10월 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대표팀 낙마도 예상됐지만 결국 승선했습니다. 현재 훈련에 복귀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만, 햄스트링이라는 부위가 워낙 재발이 잦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관련기사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황희찬도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이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다면서 이번 월드컵에 꼭 골을 넣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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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골키퍼 김승규? 조현우? : 벤투호의 주전 수문장은 김승규입니다. 올해 벤투호가 치른 A매치 12경기 중 9경기에서 김승규가 골대를 지켰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전 경쟁을 했고, 평가전까지는 김승규가 나섰지만 본선 직전 세네갈전에서 조현우가 주전으로 나서더니 본선 세 경기 모두 조현우가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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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전력 분석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맞붙게 될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의 전력분석을 간략히 해보겠습니다. 링크는 상대팀 선수 명단입니다.
-우루과이 : 신구 조화가 뛰어나며 세대 교체가 잘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격진에는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가 있고, 수비진에도 주장 디에고 고딘(36.벨레스)가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윈 누네즈(23.리버풀),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와 손흥민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25), 바르셀로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23) 등 영건들이 다수 포진해 있습니다.
☞관련기사 남미 특유의 기술에다가 힘까지 더한 우루과이가 포르투갈보다 더 힘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아라우호의 부상, 센터백의 고령화와 더불어 측면 수비수들의 기량에는 의문부호가 붙고 있습니다. 한 매체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빠른 공격이 우루과이 수비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가나 : 이중국적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귀화시키며 스쿼드를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스햄튼) 등 이중국적자들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또한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스날)도 건재합니다. 다만 주전 골키퍼인 리차드 오포리(올랜도 파이리츠)와 세컨 골키퍼 조조 윌러콧(찰턴) 모두 낙마해 뒷문이 헐거워졌습니다. 만 20세에 불과한 이브라힘 단라드(아산테 코토코)가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파티의 파트너 이드리수 바바(마요르카)도 부상으로 낙마해 중원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네요. 게다가 아프리카팀 특성상 조직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귀화 선수들까지 오면서 팀워크가 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승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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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 선수단 면면만 봤을 때는 월드컵 우승을 노릴 수준입니다. 수비에는 후뱅 디아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미드필더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공격진에는 하파엘 레앙(AC밀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선수가 너무 많네요.
☞관련기사 다만 산투스 감독이 이런 화려한 선수단을 가지고도 수비적이고 실리적인 축구를 운용하면서 공격에서의 날카로움, 창의성 결여 등의 문제를 종종 노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센터백 후뱅 디아스의 파트너를 아직까지 찾지 못했으며 강팀의 필수 조건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비교적 약합니다. 거기다 호날두는 현재 소속 구단과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클럽 팀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도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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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6강 진출 가능성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하는 외신은 별로 없는데 몇몇 매체는 16강 진출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EA 스포츠 : 한국, 16강 진출하지만 브라질에게 패배할 것
-영국 인디펜던트 : 한국, 우루과이 전 잘 마무리하면 8강도 가능
-ESPN : 한국, 1승 1무 1패로 우루과이에 골득실에 밀려 3위
-스포츠 통계 전문 업체 옵타 :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은 8.2%"
-미국 CBS스포츠 : 한국,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해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
-영국 미러 : 손흥민 있지만 조별 탈락 유력
-통계전문업체 '커버스닷컴' : 1위 포르투갈, 2위 우루과이, 대한민국과 가나가 3위를 다툴 것
이번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스타들
지금까지 6월~7월에 열렸던 이전 월드컵과는 달리 카타르의 더운 날씨로 인해 처음으로 겨울에 개최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유럽 각 리그는 한창 시즌이 진행될 시점에 억지로 월드컵 휴식기를 넣으면서 선수들이 빠듯한 일정을 소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때문에 많은 스타 선수들이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특히 지난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유난히 부상자가 많았는데요. 또다시 직전 대회 우승팀이 예선에서 탈락한다는 '월드컵의 저주'가 재현될지도 관심사입니다.
-네덜란드(A조) : 조르지뇨 베이날둠(AS 로마)
-잉글랜드(B조) : 벤 칠웰, 리스 제임스(이상 첼시),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날)
-아르헨티나(C조) : 지오바니 로셀소(비야레알)
-프랑스(D조) : 마이크 메냥 (AC 밀란), 은골로 캉테(첼시), 폴 포그바(유벤투스), 뤼카 디뉴(아스톤 빌라),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스페인 (E조) :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
-독일 (E조) :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포르투갈 (H조) : 디오구 조타(리버풀), 페드루 네투(울버햄튼)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인 스타들
한편 영국 BBC는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라스트 댄스'를 펼칠 가능성이 높은 축구 스타 10명을 선정했습니다. 지난 10년 간 세계 축구를 양분한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가 역시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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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
-카림 벤제마(35.프랑스)
-루이스 수아레스(35.우루과이)
-네이마르(30.브라질)
-가레스 베일(33.웨일스)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
-세르히오 부스케츠(34·스페인)
-마누엘 노이어(36.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