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선정

디자인·편의사양 등 호평
"높은 완성도와 가격 경쟁력 갖춰"

입력 : 2022-11-18 오전 9:04:08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제네시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터트렌드지에 호명되며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제네시스는 세계적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하는 '2023년 올해의 차'에 G90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왼쪽부터)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이상엽 부사장,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모터트렌드 에드워드 로 편집장, 제네시스 북미 호세 무뇨스 사장,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 클라우디아 마르케즈가 모터트렌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G90는 BMW i4, 쉐보레 콜벳 Z06, 혼다 시빅 타입 R 등 20개 이상의 후보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 안전성, 효율성, 가치, 디자인, 엔지니어링, 주행성능 등 6가지 항목 평가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각) 개막한 2022 LA 오토쇼에서 개최돼 의미를 더했다.
 
모터트렌드는 G90에 적용된 외장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 화려하고 다양한 편의사양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았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실내 전반에 적용된 퀼팅 가죽과 나무 소재, 그리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적인 요소까지 탑승객이 보고 만지고 경험하는 모든 부분에서 세심한 배려를 찾을 수 있다"며 "제네시스는 높은 완성도와 함께 타사가 가질 수 없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럭셔리 세단의 상식을 뒤집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티안 시보 에디터는 "G90는 경쟁차와 달리 우아하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가진 모델"이라며 "G90는 놀라울 정도로 성숙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G90가 여유로운 사양과 함께 직관적인 사용성으로 탑승객을 맞이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버튼으로 도어를 부드럽게 닫을 수 있는 이지 클로즈 기능은 물론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 등이 적용된 뒷좌석 공간이 강점이라고 덧붙이며 G90가 세계에서 가장 편안하고 매력적인 럭셔리 세단이라고 총평했다.
 
제네시스는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평가에서 한국차 최초로 G70가 2019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GV70가 2022 올해의 SUV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아이오닉 5가 전기차 최초로 올해의 SUV에 선정되며 현대차(005380)그룹이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최고의 상을 모두 차지하는 해가 됐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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