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남부발전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국가 탄소중립 달성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RE100 공동대응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만을 이용하거나 사용한 전력만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야 한다.
이번 협약은 양 사가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정보교류, 재생에너지 보급·사용 확대에 상호협력해 국내 RE100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보유 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한 전력 공급으로 삼성전자 RE100 이행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남부발전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의 RE100 이행을 통해 향후 관세장벽으로 부상할 수 있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 조치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국제 사회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남부발전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국가 탄소중립 달성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RE100 공동대응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남부발전·삼성전자,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협약식. (사진=남부발전)
세종=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