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기아(000270)는 미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사가 발표한 '2023 잔존가치상'에서 기아 차종이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차종 수상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인 제이디파워 잔존가치는 △상품성 △품질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차 가격 대비 3년 후 예상되는 중고차 가격으로 산정한다.
기아 텔룰라이드. (사진=기아)
기아는 일반 브랜드 17개 부문 중 △텔루라이드가 3열 중형 SUV에서 최고 잔존가치 모델로 선정된데 이어 △스포티지 준중형 SUV △쏘울 소형 SUV △K5 중형 승용 △ 프라이드 소형 승용 등 모두 5개 부분을 석권했다.
이번 수상은 기아 모델에 대한 시장의 높은 잔존가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최근 중고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과 맞물려 중고차 가격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주요한 신차 구매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디파워 에릭 라이먼 부사장은 "기아의 성적표는 그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대변해준다"며 "기아는 디자인과 품질, 잔존가치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상품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시할 수 없는 강자가 됐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