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사진은 동화약품 신사옥 조감도. (사진=동화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동화약품(000020)은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를 비롯해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됐다.
양사는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개발할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전략적 투자로 양사의 역량을 발휘해 선도적인 중추신경계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동화약품과의 투자와 협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당사는 인력 확보와 개발에 집중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