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긴축 우려·중국 코로나 봉쇄에 보합권 등락

원달러환율 0.2원 내린 1340원 개장

입력 : 2022-11-29 오전 9:39:43
[뉴스토마토 최은화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긴축 발언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 강화에 따른 공급망 악화 우려에 약세로 출발했던 지수는 강보합 전환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1.03포인트(0.01%) 오른 2408.45에 거래 중이다. 2405.54에 시작한 지수는 9시11분께 상승 전환했다. 기관이 4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3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 인사들의 긴축 발언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따른 공급망 악영향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금리 인하 시점을 2024년으로 예상한다는 발언을 통해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없다고 시사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 19봉쇄 반대 시위 진행에도 확진자 수 증가로 방역 해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방역에 대한 반대 시위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당장 방역 해제가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인민들의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반감이 커져가는 게 확인되고 있어 겨울을 지나고 나면 완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던 만큼, 관심을 가지고 중국 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6%), LG화학(051910)(1.53%), 삼성SDI(006400)(1.24%)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SK하이닉스(000660)(0.12%), 기아(000270)(0.76%)가 상승했다.
 
업종별지수는 상승이 소폭 우세하다. 운수창고(2.85%), 비금속광물(0.65%), 기계(0.50%), 금융업(0.32%), 증권(0.29%), 보험(0.24%) 등이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0.18포인트(0.03%) 오른 718.08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116억원 순매도, 개인이 139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340원에 개장했다. 
 
최은화 기자 acacia04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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