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4050원(9.79%) 내린 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영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은 두산밥캣 주식 500만주 블록딜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4.99%에 달한다.
가격은 전날 종가 대비 7.01~11% 할인율을 적용한 수준으로 제시됐으며 이날 정규장 개시 전 매매가 체결됐다. 총 매각 규모는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두산밥캣은 지난 9월 말 이후 40% 급등하며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었으나 증권사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에도 제동이 걸렸다. 증권사 4곳은 주가수익스왑(PRS)을 통해 지난 2018년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986만6525주를 사들인 바 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