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14일 국내증시가 기준금리 결정과 옵션만기라는 굵직한 이벤트에도 큰 흔들림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다시 1900포인트를 넘보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61포인트(1.26%) 오른 1899.7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매수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5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28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80억원 순매도 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814계약)과 기관(95계약), 외국인(6계약) 모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옵션만기일인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27억원, 1704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233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동결 소식으로 건설주가 3.3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증권(3.34%), 화학(3.02%), 운송장비(2.26%), 비금속광물(2.07%)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1.57%)과 은행(-1.03%)은 금리 동결이 악재로 작용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종가기준으로 3개월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7포인트(1.10%) 오른 504.5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테마주로는 해저터널 관련주가 급부상했다.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개발효과가 70조원이 넘는 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한 모양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0원 내린 1110.9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