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실망은 이르다.."매수" 유지-신영證

입력 : 2010-10-15 오전 7:56:58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영증권은 15일 웅진씽크빅(095720)에 대해 3분기 어닝 쇼크가 예상되지만 과도기 속에서의 일보 후퇴로 보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손동환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891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8.4%, 32.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순이익은 64% 감소한 52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이 같은 어닝 쇼크는 영업이익과 영업외손익이 모두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주요 사업부인 학습지와 전집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각각 4.2%, 13.9% 감소한 1013억원, 59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행본도 2.4% 하락한 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원인을 살펴보면 먼저 7, 8월 여름방학 기간이 지난해 대비 3~5일 늘어나면서 비수기 영향이 강했고 9월에는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가 있었다"며 "특히 전집의 부진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8월말에 신제품 단 1종만을 출시해 약 한 달 정도의 매출만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내년부터는 중등학원사업의 실적 정상화가 진행되고 온라인 관리 서비스 도입에 따른 학습지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올해의 부진을 웅진씽크빅의 브랜드 파워나 시장지위 약화에 따른 결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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