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카나리아바이오(016790)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에서 목표 환자 수 602명중 453명이 모집돼 75%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 늘린 신약이다.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은 엥겔레스 세코드 박사(미국 듀크 대학 암 연구소)를 임상 책임자로 16개국 152개 사이트에서 난소암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글로벌 임상 3상은 보조항암요법과 선행항암요법 두 개의 코호트(Cohort)로 나눠 진행되는데, 미국 FDA는 이중 하나의 코호트만 성공해도 신약 승인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선행항암요법을 적용하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진행이 많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보조항암요법 코호트 보다 빠르게 결과를 알 수 있다. 회사는 선행항암요법의 경우 내년 2분기에 중간결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선행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230명 모집하며 83명의 PFS가 끝났을 때 중간결과를 보고하고 165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결과를 보게 된다”며 “현재 188명의 환자가 모집돼 최종 분석에 필요한 환자수를 넘겼다”고 밝혔다.
보조항암요법 코호트는 총 372명 모집하며 117명의 PFS가 끝났을 때 중간 결과를 보고하며, 232명의 PFS가 끝났을 때 최종결과를 보게 된다. 현재 카나리아바비오는 265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