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 확대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1900선 회복에 성공하며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부진한 경제 지표로 하락마감한데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0.58포인트(0.03%) 오른 1900.3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6억원과 54억원 팔고 있고, 기관만이 388억원 사면서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77%)를 비롯해 화학(0.96%), 전기가스(0.90%), 섬유의복(0.78%)이 강세다.
건설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두산건설(011160)은 블럭딜에 따른 현금 유입 기대로 9% 넘게 상승하며 계열사 중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화학주가운데 국내 유일의 공업용 다이아몬드 기업인
일진다이아(081000)는 6%대 상승하고 있다.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358.9% 오르면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이었지만, 액면 분할 후 상승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 사상최고 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T주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주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힙입어 강세다.
LG전자(066570)는 나흘째 올라 이날 10만원을 회복했다. LG전자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주가 발목을 잡아왔던 스마트폰 시장 회복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도 2%대 강세다.
반면, 운송장비(-1.28%), 비금속광물(-0.72%), 보험(-0.91%), 통신(-0.56%), 건설(-0.47%)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68포인트(0.73%) 오른 508.2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7억원과 117억원 사고 있고, 개인만이 196억원 매도우위다.
출판업종이 3%넘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에스엠(041510)은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하는 종목으로 6%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소녀시대 등의 일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도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물시장은 만기일 이후 단기급등 부담감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지수는 0.15포인트(0.04%) 내린 247선에서 움직이며 장 초반 흐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빠르게 매수폭을 늘리면서 1030계약사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읜 각각 332계약과 351계약 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