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8일
아이피에스(051820)에 대해 아토와의 합병으로 국내 대표 장비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11% 상향조정했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피에스가 아토와의 합병으로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장비를 사업영역으로 확보, 연구개발에서의 시너지 기대와 함께 규모의 경제 시현으로 국내 선발업체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믹스가 다변화되면서 고객기반 또한 다양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해 통합기준 양사 매출액은 380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0억원, 65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또 시가총액의 합은 약 5300억원 수준이나 실적 개선 외에 선발주 프리미엄 등을 적용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005930)의 설비투자 확대 수혜도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피에스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솔라셀 투자 본격화와 고객 다변화로 솔라셀장비의 큰 폭 성장이 이뤄지면서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피에스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0억원을 기록, 17.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며, 예상 당기순이익도 25.6% 감소한 110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반도체장비 매출이 일부 4분기로 이월돼 전 분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분기별 실적 변동은 수주산업의 특성과 인도 기준 매출 인식 등에 기인하기 때문에 실적 개선 추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올 4분기 매출액은 3분기로부터의 이월 매출이 포함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