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18일
인터플렉스(051370)에 대해 올 한 해 지난 2004년 이후 6년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임에도 주가에 실적호전이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하반기 실적호전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출하 증대에서 비롯된 것이고,
삼성전자(005930), 애플, 모토로라 등 유수의 스마트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이런 실적호전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3, 4분기 실적호전 전망이 주가에 반영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단기 조정국면을 넘어서면 전고점을 다시 한 번 뛰어넘는 주가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인터플렉스의 3분기 매출액은 1302억원으로 전년 대비 6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영업이익도 45.2%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모토로라 드로이드, 삼성 갤럭시S, 애플 아이팟용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 것이 외형 대폭 성장의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 "4분기에도 매출액 과 영업이익이 각각 1341억원, 92억원을 기록해 전통적인 재고조정 기간임에도 실적호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한 해 매출액은 4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1%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113% 급증한 343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4년 이후 6년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 증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아이폰4와 모토탭(Moto Tab)용 FPCB 공급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9.1%, 60.6%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