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옹호한 것을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를 비판했다.
18일(현지시간) WSJ은 옐런 재무장관이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성과를 옹호한 논평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의 구세주가 아니라 방화범"이라며 이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 15일 WSJ에 기고한 논평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계획으로 가계와 노동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개선하고 세계적인 침체 상황에서의 경제 회복력을 강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WSJ은 최근 몇 년간 미국 경제는 '오랫동안 저금리 정책을 고수한 연방준비제도(Fed)의 무모함',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오판', '바이든 행정부의 지출 및 차입 폭발' 등으로 발전을 이룬 것이라고 일축했다.
WSJ은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경제가 흔들리는 현 상황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고용과 성장을 억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지난 12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도 "(고인플레이션 현상이) 단기간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없다면 내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이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