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035720)가 내년부터 기존 재택근무 방식을 없애고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하는 근무 형태로 전환한다. 근무 시간과 공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사내 공지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사무실 출근을 기본으로 하는 '카카오 온' 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온 근무제는 전사 차원에서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오피스(사무실) 내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조직내 협의에 따라 원격근무는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근무형태는 재택근무를 전면 해제하고 근무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완전 선택적 근로 시간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1월부터 지난 6개월간 격주로 시행해온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쉬는 '리커버리 데이'로 대체한다. 기존 격주 놀금제를 중단하는 대신 리커버리데이 제도로 변경한 것이다. 두달 뒤인 3월부턴 '오피스 퍼스트'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카카오는 실내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이 연기될 경우 근무제 시행도 연기될 수도 있다고 알렸다. 조직·개인별로 원격근무가 더 효과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황인 경우 최소단위 조직장의 판단과 승인을 통해 원격 근무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사옥 내부 모습. (사진=뉴스토마토DB)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