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대 대한변협 선거 본투표…자정쯤 결과 공개

16일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

입력 : 2023-01-16 오후 1:21:53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국내 최대 변호사 단체인 대한변호사협회의 새 수장이 16일 선출됩니다.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제52대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 본투표를 실시합니다. 사전투표는 지난 13일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결선 투표 없이 본 투표만으로 진행되며, 전자 투표 방식 없이 현장 투표 방식으로만 치러집니다. 선거 결과는 이날 자정쯤 나올 전망입니다.
 
협회장 임기는 2년으로, 2월 정기총회 이취임식부터 임기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기호 1번 김영훈·2번 안병희·3번 박종흔…58개 투표소 마련
 
이번 변협회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김영훈 변호사(60·사법연수원 27기), 2번 안병희 변호사(61·군법무관시험 7회), 2번 박종흔 변호사(56·군법10회·사법연수원 31기)가 출마했습니다.
 
변협 회장은 대법관,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상설특별검사, 대법원장 지명 헌법재판관 후보추천위원회의 당연직 위원을 겸합니다. 
 
차기 협회장 임기 내 대법원장, 공수처장, 헌법재판소장이 바뀌고 다수의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이 새로 임명될 예정이라 사법부 구성에 있어 '캐스팅보터'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상당한 권한을 갖는 만큼 이번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간 각종 법정 다툼과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역대급 네거티브 선거전이었다는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전체 유권자 수는 2만7291명으로 대한변협 선관위에서 정한 전국 58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됩니다. 유권자라면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왼쪽부터) 기호 1번 김영훈 후보, 기호 2번 안병희 후보, 기호 3번 박종흔 후보 (사진=각 후보자 캠프 제공)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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