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3분기 영업실적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호조세를 기록했고 이러한 흐름은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재학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3분기 매출액은 2조 9611억원(-4.4% y-y), 영업이익은 3474억원(+118.9% y-y), 영업이익률은 11.7% 달성했다"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선박 건조구성(Product-mix)상 고마진 해양비중이 늘어났고 특히 해양부문 중 드릴쉽 비중이 70%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실적도 후판가격 안정화와 고가선의 매출 인식 확대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드릴쉽은 올해 4분기 1척, 내년 6척 인도가 예정돼 있는데 최근 건조가 본격화되는 과정이어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산업은행의 지분매각 관련 M&A 이슈도 주가의 프리미엄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