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에 나섭니다. 지난해 판교 제2테크노벨리에 구축된 팀 스튜디오가 활용됩니다. 영화진흥위원회,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 엑스온스튜디오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9일 이번 MOU는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첨단영화 제작 기법인 LED wall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활용 방법을 교육해 영화 산업의 도약에 일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체결식에 참석한 김혁 SK텔레콤 미디어 제휴 담당(오른쪽),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가운데),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왼쪽)가 영화인들의 첨단영화제작 역량 제고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SK텔레콤)
교육은 버추얼 프로덕션의 한 축인 확장현실(XR)에 특화된 SK텔레콤의 팀 스튜디오와 인카메라시각효과(ICVFX)와 차량 주행장면 촬영에 특화된 엑스온스튜디오에서 진행됩니다. 참가자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있는 연출, 기획·제작, 촬영, 조명, 미술 분야의 영화인 가운데 10명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선정하고,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은 8주간 진행됩니다. 교육 과정에는 ICVFX 방식을 활용한 장면 연출에 대한 다양한 교육은 물론,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는 5분 이내의 단편 영화를 제작해보는 실습이 포함됩니다.
SK텔레콤은 해당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에이닷TV(A. tv)를 통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3사는 교육에 참가한 영화인들이 버추얼 프로덕션의 장점을 체험하고 향후 영화 제작에 해당 기술의 도입과 확산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은 1회 시행 후 참가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추가적인 교육 시행 여부가 결정됩니다. 김혁 SK텔레콤 미디어 제휴 담당은 "이론과 실습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짜임새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화 산업에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