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KCC(002380)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KCC 자회사인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머티리얼스가 호실적을 견인했습니다.
KCC는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KCC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4676억원으로 20.3%나 뛰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8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6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고,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줄었습니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실리콘 매출 많이 늘었다"며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비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의 실리콘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이 워낙 좋은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CC가 지난 2019년 인수한 모멘티브머티리얼스는 지난해 2분기부터 업황이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갔습니다. 자동차, 항공기,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고가의 실리콘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커졌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