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럭스로보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PCB(인쇄회로기판) 설계 자동화 플랫폼 '모디팩토리'가 지난 11일 독일 뉘른베르크 '임베디드 월드 2026'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Tools(설계 자동화) 부문 글로벌 톱3'에 최종 지명됐습니다.
럭스로보가 지난 11일 독일 뉘른베르크 '임베디드 월드 2026'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Tools(설계 자동화) 부문 글로벌 톱3'에 진입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럭스로보)
임베디드 월드 2026은 세계 최대 규모의 내장형 시스템 산업 B2B(기업 간 거래) 전시·컨퍼런스입니다. 90개국에서 1000개 이상 기업과 3만명 이상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반도체, OS(운영체제), 보안솔루션 및 AI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모디팩토리는 미국 글로벌기업 Ambiq Micro(Ambiq HeliaAOT), Parasoft(C/C++test CT)와 함께 Tools 부문 최종 3개 제품에 올라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모디팩토리는 PCB 설계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웹브라우저 기반 플랫폼인데요. 임베디드 월드는 "PCB 설계 워크플로우에서 가장 큰 병목인 부품 배치·배선을 AI로 자동화해 신뢰성 높은 설계를 빠르게 만드는 도구"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는 "전 세계 전문가가 모인 임베디드 월드에서 베타 버전만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모디팩토리가 글로벌 시장의 고충을 정확히 짚고 있다는 뜻"이라며 "임베디드 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EDA(전자설계자동화) 기업과 협업 발판을 마련하고, 한국을 넘어 미국, 인도 등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PCB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정식 서비스 출시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시장의 높은 기대를 체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럭스로보는 한국, 미국, 인도를 중심으로 모디팩토리 글로벌 베타테스트를 준비 중입니다. 알티움, 지멘스EDA, 케이던스 등 글로벌 주요 EDA 기업과 협업을 통해 전자공학 엔지니어링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설계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