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현대리바트가 지난해 18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억4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185억원을 내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441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4분기 현대리바트의 매출은 4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고, 21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사무용 가구 판매 증가와 해외 가설공사 진행 등 B2B(기업 간 거래)사업 호조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주택매매거래량 감소 등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시장 상황 악화가 지속됐으며, 카타르 가설공사 공사 지연에 따른 손실금을 4분기에 모두 반영하다보니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현대백화점이 인수한 지누스도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지난 7일 공시에 따르면 지누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1596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이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8%나 줄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손실이 5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