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이 의원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재임 기간 당시 비서실장이던 A씨와 이 의원의 보좌관 B씨가 한국복합물류에 특정인들을 취업시키려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이 의원은 한국복합물류가 있는 군포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일 군포시청과 한 전 시장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이 의원과 한 전 시장이 취업 청탁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부총장은 2020년부터 1년간 이 회사의 상근고문을 맡았습니다. 검찰은 이 부총장 취업 과정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개입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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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