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경기도가 여주시에 신소재 혁신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시설 투자 유치를 성공시킨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투자 유치가 경기 발전, 특히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지사는 16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K-배터리 투자 협약식에서 "취임 후 6개월 동안 제가 투자 약속이나 협상을 진행시킨 것이 5조원 정도 된다"며 "이번에도 크게 투자 유치를 하게 돼 삼중의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 "취임 후 6개월간 투자약속, 협상진행 5조원"
이번 투자는 CES 혁신상을 받은 미래신기술을 보유한 (주)그리너지의 1000억원 투자 협약입니다. 여주시에 이차전지 신소재 혁신생태계 클러스터 구축은 물론 100여개의 일자리 창출 등 경기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 지사는 "그리너지가 평범한 기업이 아니라 미래혁신기업인 것에서 큰 기쁨을 느낀다"며 "경기도 지역산업 발전 특히 동부지방인 여주 발전에 좋은 계기가 돼 균형발전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도정연설에서 국내외 투자 100조 유치를 말했는데, 6개월 동안 제가 투자 약속 등 약 5조 정도의 협상을 진행했다"며 "이번에 다시 큰 투자유치를 하게 돼 그리너지에게 삼중의 기쁨을 느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많고, 사회적 기업과 포럼 같이 하며 기업의 재조망, 제조과정부터 서비스, 딜리버리 과정 등 생산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경기도는 아마 광역자지단체로는 처음으로 사회적경제국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공기관으로 사회적 경제원을 만들었는데, 그리너지 역시 혁신과 환경문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많이 기여를 하는 기업이어서 반갑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같이 활동했던 사회적기업 포럼 멤버들은 환경이나 장애인 고용, 동물복지 등에 가치를 창출에 주를 이뤘다"며 "앞으로의 대한민국 경제는 결국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활동이 주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실리콘밸리도 사막에서 출발했는데, 여주는 거기에 비하면 훨씬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이라 이번 투자가 여주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경기도가 하겠다고 한 것은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약속드리고, 가능하면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서 충실히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의 경험, 또 제가 갖고 있는 해외의 많은 네트워크를 통해 '김동연 프리미엄'으로 경기도에 100조 투자를 유치해 경기도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충우 여주시장, 방성용 (주)그리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K-배터리 투자유치 협약식이 열렸다.(사진=경기도)
수원=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