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에어서울이 회사 첫 국제선 노선인 인천~다카마쓰를 알리는 컨셉존을 서울 광화문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비수기 파고를 넘고, 동시에 억눌린 여행 수요 대응에 나섭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자회사인 에어서울은 지난 10일부터 한 달 간 커피빈 광화문점에서 ‘일본 다카마쓰 컨셉존’을 운영합니다.
일본의 소도시 다카마쓰는 서일본 시코쿠 북동부에 위치합니다. 일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이기도 한 다카마쓰는 시내에만 우동 가게가 800곳 이상입니다. 우동 본고장이기에 우동 택시 투어나 우동 학교 등이 관광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운항하는 곳은 국내 항공사에서 에어서울이 유일합니다. 현재 주 3회 운항이며 오는 27일부터는 매일 1회 운항으로 증편합니다. 에어서울은 지난 2016년 적자가 난 해당 노선을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이관 받은 지 1년 채 안 된 지난 2017년 첫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10일 커피빈 광화문점에 마련된 에어서울의 일본 다카마쓰 컨셉존에서 이용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지난 10일 에어서울은 다카마쓰 노선 증편을 기념해 다카마쓰 유명 디저트인 우동 아이스크림을 커피빈 광화문점 이용객에서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일본식 간장 쯔유와 파가 들어간 우동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위해 컨셉존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하루 동안 컨셉존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에어서울은 다카마쓰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팁과 다카마쓰 여행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에어서울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다카마쓰 노선 특가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월·화·목·토 출발편 대상이며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이용료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은 9만6000원이며, 왕복 특가 총액은 17만3700원입니다. 탑승 기간은 3월 27일부터 7월 20일까지입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다카마쓰 증편을 기념해 특별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0일 에어서울이 커피빈 광화문점에 일본 다카마쓰 컨셉존을 설치하고 이날 방문객에게 무료 제공한 다카마쓰 유명 디저트 우동 아이스크림. (사진=오세은 기자)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