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지주회사인 OCI홀딩스(존속법인)와 OCI(신설법인)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은 지주회사가,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 등 첨단 화학소재 사업은 신설회사가 맡을 계획입니다.
자문위원회는 “OCI의 경우 화학사업 부문의 인적분할후 신설법인은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함은 물론 제품군 확대를 통해 저평가된 화학사업의 성장 및 내재된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사주를 활용한 지배력 강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주주환원정책의 하나로 자사주 소각 계획을 포함시켰다”며 “화학 사업부문을 친환경 사업으로 분류되는 태양광 사업부문과 분리하고 양사 모두 상장함으로써 ESG를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찬성 이유를 밝혔습니다.
JB금융지주의 경우 얼라인파트너스의 주주제안 배당안보다 이사회안이 더 타당하다고 판단. 이사회안에는 찬성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필요하다는 사외이사 선임(주주제안)에는 반대했습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에 주당 900원 결산 배당과 김기석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안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습니다.
자문위는 “이익배당의 경우 주주제안인 900원도 주주환원 확대라는 측면에서 일응 수긍되나, 배당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판단한다”며 “이사회안(715원)을 적정 배당으로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에 대해선 “기존 이사회 구성을 볼 때 금융 관련 전문성을 추가할 필요성이 크지 않고 현 이사회 구성상 추가적인 이사 선임 필요성이 낮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JB금융지주에 안건에 대한 소수의견으로 현금배당의 급격한 확대보다는 회사가 공개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키는 등 투자자를 위한 가치제고 노력을 주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