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선정된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인 윤경림 사장이 사퇴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렸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윤 사장은 전날 열린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사의를 전했습니다. 당시 KT 이사들은 윤 후보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계획대로라면 윤 사장의 선임 여부는 이달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었습니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사장. (사진=KT)
하지만 KT 대표이사 인선을 놓고 정부와 여당의 압박이 지속되면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검찰이 구 대표와 윤 후보 등의 배임·일감 몰아주기 등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KT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현재 확인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