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대통령 지명 몫'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상인 변호사를 인선했습니다.
이상인 신임 상임위원은 임기 만료로 지난달 퇴임한 김창룡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후임입니다. 이 상임위원은 1959년생으로 서울대 법학 학사를 수료했고,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를 역임했습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KBS 이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현재 방통위는 전임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김현,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 등 3인 체제로 운영 중입니다. 이번에 이 상임위원 인선으로 방통위는 여권 2명(김효재·이상인), 야권(한상혁·김현) 2명 구도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몫' 안형환 전 방통위원 후임으로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했지만 윤 대통령은 최 전 의원 임명을 미루며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