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음악가 아우스게일, 6년 만에 내한 공연

입력 : 2023-06-14 오후 6:3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아이슬란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우스게일(Asgeir)이 6년 만에 한국 팬들과 만납니다.
 
14일 공연기획사 프라이브커브에 따르면, 오는 7월 28일 무신사개러지에서 아우스게일이 단독 내한공연을 엽니다.
 
아우스게일(Asgeir)은 2012년 9월 데뷔 앨범 'Dýrð Í Dauðaþögn' 발매와 동시 플래티넘 세일즈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음악 조예가 깊다고 알려진 자국을 사로잡은 음악가입니다. 그해 아이슬란드 뮤직 어워즈(Icelandic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신인’ 등 4개 부문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구 40명의 작은 마을인 루가바키(Laugarbakki)에서 태어난 아우스게일은 어린 시절부터 클래식 기타를 배우고 연주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직접 만든 데모를 프로듀서에게 보내기 시작해 만든 데뷔작은 발표 즉시 아이슬란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북유럽 머큐리프라이즈'라 불리는 노르딕 뮤직 프라이즈(Nordic Music Prize)에서도 ‘올해의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션되는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2014년에는 데뷔작 영어 가사 버전 앨범 'In The Silence'의 연이은 성공으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단독 공연을 매진시키는 등 글로벌 팬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후 3년 만에 발표한 2집 앨범 'After Glow'는 포크와 전자음을 뒤섞은 인디 포크, 얼터너티브 컨트리,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1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아이슬란드의 신비로운 풍광을 담아냈습니다. 특히 따뜻하고 섬세한 멜로디로 알앤비부터 가스펠까지 소화하는 아우스게일의 보컬이 제임스 블레이크(James Blake)나 본이베어(Bon Iver)를 연상시킵니다. 아이슬란드 특유의 차가운 기운을 몽환적이고 희망적인 선율로 풀어내 더욱 여운을 남깁니다.
 
이후 3집 'Bury The Moon', 4집 'Time On My Hands'를 발표하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7년 ‘지산 밸리록 페스티벌’ 출연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찾는 아우스게일(Asgeir)의 내한공연은 7월 28일 금요일 오후 8시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됩니다. 티켓은 오는 6월 20일 화요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과 멜론티켓에서 예매 가능합니다. 
 
아이슬란드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우스게일(Asgeir).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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