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0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 BSI는 94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4개월만에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3개월째 100을 밑돌았다.
업황 BSI가 100을 밑돌면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1월 업황 전망 BSI도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한 92를 기록해 전망에 대한 시각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환율요인'을 꼽은 기업이 1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내수부진(16.8%), 원자재 가격 상승(14.1%), 불확실한 경제상황(11.2%)순이었다.
매출과 채산성을 나타내는 BSI는 10월 중 다소 나아졌지만 다음달 전망은 악화됐다.
10월 매출 BSI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오른 109를, 채산성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오른 90을 기록한 반면 11월 매출 전망 BSI와 채산성 전망BSI는 각각 전월대비 7포인트와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10월 업황 BSI는 전월 대비 5포인트 상승한 89를, 11월 업황 전망 BSI는 2포인트 상승한 88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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