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닉스(000660)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대두되면서 주가는 나흘째 내리막이다.
29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400원(1.75%) 하락한 2만245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약세 흐름 이어가고 있다.
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하이닉스는 전일일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00억원, 영업이익 1조110억원, 당기순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D램 경기가 하락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8개월의 업황 개선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업황 둔화 국면 진입했다"며 "매크로 둔화로 PC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공급 제한 요인이던 후발 업체의 미세공정 전환 문제 해결로 공급 과잉 국면으로 후발 업체의 시장점유율 축소를 위한 선두 업체의 적극적 물량 확대도 가격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