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신임 통계청장 "국가 통계 제도 정비·개선해야"

취임사서 "수요자 원하는 통계 적기 생산" 강조
"포괄적 연금 통계 개발 등 국정과제 뒷받침"
"민간·공공 데이터 연계·활용 수요 적극 대응"

입력 : 2023-07-07 오후 6:09:48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이 "국가 통계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일 청장은 7일 취임사에서 "통계청은 국가 통계 정책을 이끄는 중앙 행정기관으로서 국가 통계의 중립성, 신뢰성, 정확성 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통계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통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품질 진단을 통해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등 다양한 원천 자료를 활용한 통계 작성 환경을 조성하는 등 통계 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수요자가 원하는 통계를 적기에 생산해 제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항상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요구를 통계 생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과거를 답습하지 않고 기존에 작성하고 있는 통계 중에 더 개선할 것이 없는지, 또 급속하게 변하는 경제·사회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서 새롭게 개발할 통계가 없는지 한 번 더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은 7일 취임사에서 "통계청은 국가 통계 정책을 이끄는 중앙 행정기관으로서 국가 통계의 중립성, 신뢰성, 정확성 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통계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은 이형일 청장이 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통계청)
 
이와 함께 "다양한 통계등록부 구축을 통해 포괄적 연금 통계를 개발하는 등 통계로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주요 정책 과정이 통계에 기반하도록 필요한 통계를 발굴·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형일 청장은 "국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통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청장은 "이용자가 적거나 이용자가 쓰기에 불편한 통계는 온전한 통계라고 하기 어렵다"며 "통계는 여러 사람에 의해서 널리 활용될 때 통계로서 가치를 갖게 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연재해 SGIS 같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초거대 AI(인공지능) 등 최신의 정보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이 원하는 형태의 통계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는 통계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계데이터센터(SDC)를 확충해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 연계·활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형일 신임 통계청장은 7일 취임사에서 "통계청은 국가 통계 정책을 이끄는 중앙 행정기관으로서 국가 통계의 중립성, 신뢰성, 정확성 등을 높일 수 있도록 국가 통계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은 이형일 청장이 간부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통계청)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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