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지난 4월부터 가동한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일본 입항 선박에 대한 '선박 평형수 조사'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열고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 결과 시료가 확보된 경북 포항시 소재 위판장의 참가자미 1건, 전남 고흥군 소재 양식장의 가리비 1건, 목포시 소재 위판장의 병어 1건, 총 3건을 조사한 결과 '적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 운영을 시작한 지난 4월24일 이후 현재까지 총 98건을 선정해 92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6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 검사가 이뤄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 6일 검사한 진행된 일본산 수입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8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는 게 박성훈 차관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지난 브리핑 이후, 치바현 치바항에서 입항한 1척에 대한 조사가 있었고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금년 1월부터 현재까지 치바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36척에 대해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였고, 모두 적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바다와 수산물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가 지난 4월부터 운영한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현재까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