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④국민 68.5% "김건희 여사, 대내외 활동 최소화해야"

27.6% "적극적 대내외 활동 계속해야"…성별·연령·지역 불문 "내조 집중해야" 앞서

입력 : 2023-07-2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70% 가까이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향후 행보에 대해 "가급적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대통령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성별과 연령, 지역을 불문하고 "김 여사가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영남조차 "김건희 활동 최소화"
 
21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5%는 김 여사가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대통령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27.6%는 '영부인으로서 적극적인 대내외 활동을 계속 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4.0%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김 여사가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하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남성은 '대내외 활동 계속' 30.2%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5.8%, 여성은 '대내외 활동 계속' 25.0%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71.1%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김 여사의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상회하며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조차 '대내외 활동 계속' 35.3%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1.2%로, 김 여사가 대통령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외 20대는 '대내외 활동 계속' 24.2%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4.9%, 30대는 '대내외 활동 계속' 29.4%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8.2%, 40대는 '대내외 활동 계속' 18.3%,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79.4%, 50대는 '대내외 활동 계속' 25.1%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73.2%였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60% 이상이 '김 여사가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응답하며 높게 나왔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영남에서조차 '김 여사가 대통령 내조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대구·경북(TK)은 '대내외 활동 계속' 39.0%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0.2%, 부산·울산·경남(PK)은 '대내외 활동 계속' 32.0%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2.5%였습니다.
 
이외 서울은 '대내외 활동 계속' 26.1%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8.7%, 경기·인천은 '대내외 활동 계속' 27.0%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69.1%, 대전·충청·세종은 '대내외 활동 계속' 23.9%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71.3%, 광주·전라는 '대내외 활동 계속' 17.4%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79.3%, 강원·제주는 '대내외 활동 계속' 28.8%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71.2%로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네이비 클럽'에서 한미 여군 장병들과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시스 사진)
 
중도층 71.4% "활동 최소화"보수층 52.8% "계속해야"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 여사가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무려 70%를 넘었습니다. 중도층은 '대내외 활동 계속' 23.7%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71.4%였습니다. 진보층은 '대내외 활동 계속' 9.0%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89.0%로 나왔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대내외 활동 계속' 52.8%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42.3%로, '대내외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대내외 활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도 40%대로 적지 않았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대내외 활동 계속' 65.4%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29.7%, 민주당 지지층은 '대내외 활동 계속' 4.1% 대 '대내외 활동 최소화' 93.7%였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5명이며, 응답률은 3.3%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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