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명품 매장 방문이 호객 때문?…민주당 "어이없는 변명"

대통령실 관계자 "직원 호객으로 방문…물건은 사지 않아"
박성준 "상인이 10여 명 경호원 뚫었나…짜증 지수만 올라"

입력 : 2023-07-15 오후 2:58:43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민주당은 15일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매장 방문은 직원의 호객 행위때문이라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에 "어이없는 변명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는 쇼핑할 의사가 없었는데 상인의 호객 행위 때문에, 명품 매장에 들어갔다는 말입니까"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한 언론은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방문한 것은 맞지만, 가게 직원의 호객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물건은 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박 대변인은 "상인이 10여 명의 경호원을 뚫고 영부인에게 호객했다니 그걸 해명이라고 합니까"라며 "영부인이 상인 호객 행위에 무려 다섯 개나 되는 매장에 끌려다녔다는 말입니까? 말이 되는 변명을 하십시오"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터무니 없는 변명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쇼핑에 화가 난 국민의 짜증 지수만 올려주고 있다"며 "김 여사의 명품 쇼핑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명품 쇼핑 보도에 대해 책임 있게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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