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팝 가수들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 출연합니다.
11일 KBS 등에 따르면, K팝 인기 19팀은 이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에 출연합니다.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아이브, NCT 드림, 제로베이스원(제베원) 등 K팝 대표 팀들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아이브와 제로베이스원은 애초 6일로 예정된 이번 콘서트가 이날로 미뤄지면서 출연이 힘들었으나, 스케줄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네 팀 외에 '있지', '마마무',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조유리, 셔누X형원, 프로미스나인, 카드, 홀리뱅, 피원하모니,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그리고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 등이 나옵니다.
특히 뉴진스·아이브·NCT드림은 최근 가장 핫한 K팝 그룹으로 콘서트에 큰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화사가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유닛과 개별 활동에 주력해온 마마무는 네 명 완전체로 뭉칩니다.
애초 지난 6일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안전, 무더위 등을 이유로 미뤄졌습니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적으로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이런 변경 속에 엔믹스(NMIXX), 스테이씨(STAYC) 등은 출연이 힘들어졌습니다.
새 K팝 팀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방탄소년단(BTS)'까지 섭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K팝 팬들은 무리수라며 다수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당일 KBS 2TV '뮤직뱅크'가 결방된 것과 관련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번 콘서트 섭외는 KBS가 책임졌습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리허설은 이날 오전부터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정부는 이날 K팝 슈퍼라이브가 열리는 시간엔 기상 상황이 공연할 수 있는 여건이라, 취소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다만 바람에 대비해 무대 지지 와이어를 보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콘서트는 KBS 2TV가 생중계합니다.
K팝 콘서트 직전에는 잼버리 폐영식이 열립니다. 공연장 내에는 총 4만3000석이 준비됩니다. 기온·숙소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입·퇴장을 진행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잼버리 K-pop 콘서트 행사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