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힙합과 록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는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YUNGBLUD)가 오는 10월 첫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2020년 예정됐던 첫 내한공연이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 공연을 확정 지었습니다.
1997년 영국 돈캐스터 출신인 영블러드(22·본명 도미닉 리처드 해리슨)는 2017년 ‘King Charles’, ‘Tin Pan Boy’ 같은 음악을 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레이블에서 가장 어리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별명 ‘젊은 피’에서 착안해 ‘YUNGBLUD’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2017년 발표한 'King Charles', 'Tin Pan Boy’ 등의 곡은 사회를 향한 강렬한 메시지만큼이나 들끓는 록사운드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모 코어와 펑크, 팝, 힙합 사운드 등의 장르로 저항 정신과 사회적 인식을 담아낸 가사로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매니아층을 결집시켰고, 2018년 첫 정규 앨범 '21st Century Liability'에서도 강렬한 랩과 록 사운드의 요소를 골고루 녹여내 호응을 받았습니다.
2019년 할시(Halsey)와 블링크 182(Blink 182)의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Travis Barker)가 함께한 싱글 ‘11 Minutes’는 빌보드 록 송 차트 5위에 올랐습니다. 머신 건 켈리(Machine Gun Kelly)’와 트래비스 바커와 협업한 곡 ‘I Think I’m OKAY’, 이어 발표한 EP 'the underrated youth'로 UK 앨범 차트 10위권에 진입하며 팬층을 넓혀나갔습니다.
또 해마다 가장 음악성 있고 트렌디한 신인들을 선정하는 영국 BBC ‘사운드 오브 2020’ 톱10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대형 뮤직 페스티벌인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레딩-리즈(Reading and Leeds)와 유럽과 미국 투어에서 역동적인 라이브를 펼치는 등 음악팬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이번 첫 단독 내한공연은 10월 29일 일요일 오후 7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개최됩니다. 티켓은 오는 8월 21일 월요일 낮 12시부터 예스24티켓에서 예매 가능합니다.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영블러드(YUNGBLUD) 10월 단독 공연. 사진=프라이빗커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