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앙첨단소재(
중앙디앤엠(051980))는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기업 엔켐과 약 53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앞서 중앙첨단소재는 지난달 엔켐과 약 6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개월만에 약 113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확보했습니다.
엔켐(348370)의 북미 고객사 확대에 따라 이번에 공급되는 약 53억원 규모의 리튬염 전량을 미국에서 사용됩니다. 고객사에 공급되는 전해액의 제품 제조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앞서 밝힌 바와 같이 리튬염 유통사업이 연간 1000억원가량의 매출 발생이 전망되는 사업인 만큼, 후속 발주가 매우 빠르게 이어졌다”며 “전해액 분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 소재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주가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엔켐이 미국과 유럽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만큼, 리튬염 유통사업의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앞으로도 유통 사업의 빠른 전개로 실적 성장 및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해 엔켐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디엘을 통해 내년 말까지 연간 1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확보해 오는 2026년 총 5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입니다. 또 리튬염에 대한 전문적인 유통 노하우 및 네트워크 구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생산 시작 시점부터 신속한 사업 운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중앙디앤엠은 지난달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이차전지 중심의 신사업을 통한 사업 확장과 기업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사명을 중앙첨단소재로 변경했습다.
중앙디앤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새만금 리튬염 생산 공장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새만금 개발계획도. (사진=전북도)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