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4일 중국증시는 사흘만에 상승반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14%) 오른 3035.36으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 방침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14%) 오른 3179.90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1.78포인트(0.60%) 오른 298.72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1% 넘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주들도 선전하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 모두 하락출발했지만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중국정부가 주택기금을 이용하는 2주택 이상 구매자에 대해 50%의 계약금을 요구하고, 3주택 이상의 구매에 주택기금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내부 악재가 있었지만, 이보다는 미국 양적 완화 등 외부 호재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그룹이 지난달 89억위안의 계약을 체결해 올해 10월까지의 매출이 37% 증가했다는 소식도 지수 상승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 역시 나흘째 오르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강보합을 기록 중이다. 이날 중국 중경장안자동차는 10월 자동차판매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16만5796대를 판매했다고 전하면서 주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