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의 후원금 의혹 등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송 전 대표와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모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송 전 대표 외곽 후원조직 먹사연으로 유입된 불법 정치 자금을 수사하던 중, 후원을 대가로 한 입법 로비 의심 정황을 포착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먹사연이 불법 후원금 조달 창구로 이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송 전 대표 주거지를 한 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8월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2023년 운암 김성숙 학술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