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전작보다 2주가량 앞선 내년 1월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7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91모바일즈는 IT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스 유니버스의 웨이보 계정을 인용해 "갤럭시S24 시리즈가 내년 1월18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또 다른 IT팁스터 레베그너스도 지난 25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부품 생산이 다음 달 중순부터 시작된다"며 "S24 출시 시기는 전년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형 아이폰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S24 조기 출시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애플은 지난 2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갤럭시 S·Z 시리즈의 공개 일정을 조금씩 앞당겨 오고 있습니다. 갤럭시S23 시리즈(2월2일)는 전작보다 일주일가량을, 갤럭시Z5 시리즈(7월26일)는 이전 모델보다 2주 빠르게 발표했습니다.
갤럭시S23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자사의 '엑시노스 24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병행 탑재할 전망입니다.
기본·플러스형 모델에는 엑시노스가,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이 채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베그너스는 "지역에 관계없이 울트라의 모든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은 다음 달 연례 기술 행사인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같은 달 엑시노스 2400 칩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