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해 4박 6일간의 중동 지역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리야드 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공군 1호기가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아라비아 측 F-16 전투기 2대가 호위 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사우디 측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가 공군 1호기에서 내리자 예포 21발을 발사하고 의장대도 도열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늦은 시간 사우디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22일부터 본격적인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합니다.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으로 같은 날 양국 경제인 300명이 참석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도 참석합니다.
오는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하고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25일 카타르 군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회담을 하고 국빈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와의 에너지·건설·전기차·조선·스마트 팜·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 사태 등 중동 지역 안보 정세에 관한 논의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