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국 '땅값' 0.3%↑…토지거래량 6.8% 감소

수도권 0.39%·지방 0.14% 각각 상승
서울 평균 0.44%↑…경기 용인 처인구 2.15% 올라
전체 토지 거래량 약 45.8만 필지…총 308.4㎢

입력 : 2023-10-24 오후 5:15:2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3% 상승하며 7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 속에 토지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2분기(0.11%)보다 0.19%포인트 확대된 수치입니다.
 
올해 1월(-0.04%), 2월(-0.02%) 하락세를 보였던 전국 땅값은 3월(0.01%) 상승 전환 이후 7개월째 상승세입니다.
 
3분기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 0.39%, 지방은 0.14%로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로 평균 0.44% 상승했습니다. 경기(0.36%), 세종(0.34%) 등도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2.15%), 성남 수정구(1.14%), 경북 울릉군(1.03%), 대구 군위군(0.85%), 서울 강남구(0.85%) 등 53개 시군구의 지가 변동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올 3분기 토지 거래량은 여전히 전 분기 대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3분기 약 45만 8000필지(308.4㎢)로 전 분기보다 6.8% 줄었습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4.5% 감소했습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 역시 16만 1000필지(282.9㎢)로 전 분기보다 15.1%,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4.5% 줄었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한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부산(20.3%), 강원(3.0%)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습니다. 충북(-20.9%), 전북(-17.4%) 등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구(22.3%), 서울(14.8%)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습니다. 대전(-21.8%), 경북(-21.0%), 전남(-20.9%) 등 14개 시도에서는 감소했습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신도시 예정부지.(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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